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아래 민변)은 기본적 인권의 옹호와 사회정의의 실현을 위한 연구·조사, 변론, 여론형성 및 연대활동을 통하여 사회의 민주적 발전에 기여하고자 조직된 전문 법률가단체다. 민변에서는 격월로 인권법률지인 <민주사회를위한변론>을 발간하고 있다. '변론'이란 소송 당사자나 변호인이 법정에서 주장하거나 진술하는 것을 말하는 법률 용어로서, <민주사회를위한변론>은 비민주적인 기득권 세력의 보수적 논리에 대항해 이 사회의 민주적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민변의 주장과 활동이 담겨있다.
애초 <민주사회를위한변론>은 1993년 비정기 단행본으로 창간되어 1995년 제5호까지 발간됐다. 이후 민변은 1996년 7월 회원 소식지 형식으로 준비호를 만들고, 같은 해 8월부터 <이달의민변>이란 이름으로 월간 소식지를 발행한다. 비록 한 단체의 회원 소식지이긴 했지만, 그 소식지에는 민변 회원 변호사들의 진보적이고 인권적인 변론 활동이 담겨있기 때문에 인권자료로서 손색이 없다 할 것이다. 1998년 1월 통권 제16호부터는 소식지의 이름을 <민주사회를위한변론>으로 다시 변경하고, 외부 인권단체 자료와 법학자, 인권운동가의 글도 함께 게재함으로써 한국사회에서 아주 중요한 인권자료가 되고 있다. 다만 <민주사회를위한변론>을 읽으면서 법률 중심적인 사고가 인권적 상상력을 가로막고 있지는 않은지 끊임없이 성찰하기를 권한다. (2005년 6월 자료실 상임활동가 범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