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권정보자료실입니다.

인권운동사랑방은 올해 중점사업으로 북인권 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비록 가시적인 활동은 없는 듯 보이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치열하게 연구하고 토론하고 또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북 인권 문제는 정부와 보수단체들을 중심으로 매우 적대적인 형식으로 제기
되었습니다.
즉, 북 인권이 향상되기 위해서는 김정일 정권이 붕괴되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그러나 이러한 단선적인 접근은 북 민중의 인권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키는 쪽으로 귀결
되지 못할 우려가 큽니다.

이라크 민중의 해방을 명분으로 미국이 벌이고 있는 이라크 전쟁!
그 결과 이라크 민중의 인권은 말도 못하게 후퇴하고 있으며, 현재 이라크는 한치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는 북 인권 문제를 다루려는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던져줍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진보적인 관점을 가진 운동단체들이
북 인권 문제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성이 제기됩니다.
하지만 막상 북 인권 문제를 어떻게 대응할지 생각해 보면 참으로 막막합니다.

그래서 일단 북 인권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우리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가공하는 일부터 시작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이에 따라 북 인권 자료와 관련하여 3개월 정도의 한시적인 작업을 진행하려 합니다.

하지만 이 작업을 어떤 방식으로 진행할지 아직까지 확정된 것은 없습니다.
어떤 방식으로 진행할지에 대한 것부터 고민을 해야 하니까요!
그래서 북 인권 자료와 관련해서 자원활동에 관심있는 분들의 참여를 기대합니다.

북 인권 관련 자원활동은 1주일에 1번 정도 기획점검 회의를 가지며,
집에서, 학교에서, 도서관에서 다양한 곳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에 관심있고 조건이 되는 분들은 인권정보자료실로 자원활동을 신청해 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첫 모임은 9월 초에 가지며, 늦어도 올해 말까지는 마무리를 할 계획입니다.
첫 모임 때는 북 인권 상황 및 그 동안 인권운동사랑방이 어떻게 대응해 왔는지,
이에 따라 앞으로 어떤 자료들을 어떻게 수집하면 좋을지에 관한 개략적인 설명이
있을 예정입니다.

그럼,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연락처는 e-mail을 이용해 주십시오.
인권정보자료실 담당 상임활동가 범용 (likebird@jin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