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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에 봄이 오면 가지마다 꽃 잔치 - 대추리/도두리 마을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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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출처] 평택미군기지확장저지 범국민대책위원회(www.antigizi.or.kr)


5월 4일 ‘여명의 황새울’ 작전 이후 대추분교가 형체를 잃어가면서 주민들의 마음도 학교의 잔해만큼 황량해졌습니다 대추리 도두리 논에서는 날마다 포클레인의 작업소리가 들리고 마을 곳곳의 진입로가 차단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학교가기도 어렵고, 차량의 출입도 어렵고, 경찰과 군대가 주둔하며 버리는 쓰레기로 마을과 논은 쓰레기장이 되어가고 있으며 주민들은 사복경찰, 국방부 직원과 싸우고 매일 곳곳이 아수라장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결코 이 싸움을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3년 넘게 싸워온 주민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오는 21일에 열리는 대추리․도두리 마을잔치 :『마을에 봄이 오면 가지마다 꽃 잔치』는 그간 투쟁의 성과를 확인하며 전국에서 대추리 도두리로 향하는 마음을 전달하며 지치지 않고 끈질기게 싸우기 위해 힘을 모우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동네 어르신들 모시고 작은 정성으로 먹거리를 준비하고 한밤에 영화상영과 무릎 장단에 맞춰 노래부르는 흥겨운 자리를 통해 작은 평화를 이야기하려 합니다.

- 마을잔치 개요 -

○ 일시 : 5월 21일 일요일 1시 ~ 9시
○ 장소 : 평택 대추리 평화공원(예정)
○ 프로그램 : 음식나누기 및 공연, 영화상영
○ 세부 프로그램(안)
-주민 건강검진(13시 ~ 17시, 대추리 1곳, 도두리 1곳)
-음식 나누기(17~19시, 평화공원) : 음식나누기 및 놀이패공연, 주민 노래자랑
-야외 영화상영(19시 40분, 평화공원)
2006년05월20일 21:05:21